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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아이가 떼쓰는 이유? 감정 조절 능력 키우는 5가지 방법

by 블라블로 2025.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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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 감정표현이 서툰 우리 아이, 떼쓰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 왜 자꾸 떼를 쓸까요?

"장난감 사달라고, 아이스크림 더 먹고 싶다고, 이유도 없이 바닥에 드러누워 울고 떼쓰는 아이... 왜 이럴까요?"

아이의 떼쓰기는 단순한 고집이나 버릇이 아닙니다. 아직 자기 감정을 말로 표현할 언어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 육아심리 전문가 김유리 소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떼쓰기는 아이가 감정을 외부로 표현하는 가장 원초적인 방식이에요. 감정을 말로 풀어내는 능력이 자라지 않았기 때문에 ‘울고, 소리 지르고, 떼쓰는 행동’으로 나타나는 거죠.”

즉, **감정 조절 능력(EQ)**을 키워주는 게 핵심입니다.


1️⃣ 감정을 이해해주는 말을 먼저 건네보세요

아이의 떼쓰기를 멈추게 하기보다, 먼저 감정에 이름을 붙여주는 대화가 필요합니다.

🗣️ 예:

  • "지금 너무 화났구나"
  • "실망해서 울고 있는 거구나"

이런 말은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감정을 알아차려야 조절도 가능하니까요.


2️⃣ “안 돼!” 대신 선택지를 제시하세요

아이가 원하는 걸 바로 못하게 해야 할 때, 단호한 거절보다는 선택지를 주는 게 효과적이에요.

🧃 예:
“지금은 아이스크림 말고, 과일이나 요구르트 중에 하나 골라볼까?”

💡 선택지를 주면 아이는 "무조건 안 돼"라는 좌절보다 자율성과 통제감을 함께 경험하게 됩니다.


3️⃣ 감정을 그림이나 놀이로 표현하게 해보세요

특히 말이 아직 서툰 유아들은 놀이와 그림으로 감정을 푸는 게 도움이 됩니다.

🎨 집에 감정 얼굴이 그려진 카드나 그림책을 준비해 보세요.
아이와 함께 “오늘은 기분이 어떤 얼굴이야?” 하고 이야기 나누면 감정을 자연스럽게 해소할 수 있어요.


4️⃣ 부모의 감정 상태도 함께 관리하세요

육아 전문가 최정민 교수는 이렇게 조언합니다.

“부모가 감정적으로 반응할수록 아이는 더 불안해지고, 감정 조절이 더 어려워져요.”

아이가 울고 떼쓸 때 부모가 함께 소리 지르면 감정의 악순환이 됩니다.
이럴 때는 5초간 심호흡을 하거나, 잠깐 눈을 감고 감정을 가라앉혀 보세요. 아이도 부모의 반응을 통해 감정이 가라앉는 경험을 배우게 됩니다.


5️⃣ 떼쓰기가 끝난 후, 감정 정리를 함께 해보세요

울음이 잦아들고 나면, 그때가 교육의 골든타임입니다.

🗣️ “아까는 화가 많이 났지? 다음에는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아이와 짧은 대화를 나누며 감정을 되짚어보면, 감정→행동→피드백의 순환을 자연스럽게 학습하게 됩니다.


🔁 현실 육아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팁 정리

 

상황부모의 대응법

외출 준비 중 아이가 “안 나가!” 하며 울 때 “밖에 나가기 싫을 수도 있어. 근데 오늘은 친구도 기다리고 있어. 엄마랑 손잡고 5분만 걸어볼까?”
아이가 동생 장난감을 빼앗고 떼쓰는 상황 “동생 거라서 지금은 안 돼. 하지만 네 것도 준비해줄게. 같이 놀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놀다가 다치고 울며 분노할 때 “많이 놀랐구나. 울어도 괜찮아. 이따 괜찮아지면 왜 화가 났는지 이야기해보자.”
자기가 원하는 게 안 됐다고 문을 쾅 닫을 때 “그렇게 화를 표현하니 엄마도 속상해. 화났을 땐 다른 방법으로 말해보자. 예를 들면…”
약속한 유튜브 시간 지나도 꺼내려 하지 않을 때 “약속한 시간 끝났어. 꺼내기 아쉽지? 하지만 약속을 지키는 게 더 멋진 일이야. 다음에도 약속 잘 지킬 수 있을까?”

 

이런 팁들은 일관되게 반복하면 아이가 점차 "감정 표현" → "부모의 수용" → "해결 방법 찾기"의 패턴을 익히게 됩니다.


🧡 마무리하며

떼를 쓴다는 건 아이가 도움이 필요하다는 무언의 외침이에요.
감정을 다루는 기술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지만, 부모가 옆에서 ‘마음의 통역가’가 되어준다면 아이는 점점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조절하는 아이로 자라날 거예요.

지금부터라도 떼쓰기의 ‘원인’을 들여다보세요. 그 안엔 아이의 성장 신호가 숨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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